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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물러나고 홍은택 단독체제… "김범수는 안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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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남궁훈 대표의 사퇴로 기존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1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경영 구조를 바꾼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사진은 남궁훈 대표(왼쪽)와 홍은택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지난  15 일 벌어진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에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등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남궁훈 대표는 지난  19 일 오전  11 시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신사옥 '아지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카카오 출범 이래 최악의 서비스 장애 상황을 책임진다는 취지다. 그는 이날 "저는 카카오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 소위원회를 맡아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보기술( IT ) 업계 전반에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고 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각자대표 중 본인이 물러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터넷데이터센터( IDC ) 관리 책임이 맡고 있는 조직이 제 관할에 있기 때문에 조직구조상 책임은 제게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기업 대표 자리에 있으면 경영 실적에만 매몰돼 시스템적인 문제를 살피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을 책임지던 대표로서 늘 매출 등 사업 성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면서 "대표직 자리에서 내려와서 사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하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대표의 선임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홍은택 대표는 "새로운 대표 선임은 지금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제